배멀미는 전정기관(달팽이관)과 관련되어 있다. 눈이 보는 세상과 몸이 느끼는 세상이 달라서 생기는 몸의 증상이다.
신체가 파도에 적응을 하면 육지 멀미를 할 수 있다. 내가 느껴 본 바에 따르면 배멀미 처럼 속이 매스껍지는 않지만, 머리를 좌우로 움직일 때마다 어지러움을 느낀다. 한 숨 자고 나면 괜찮아 진다. 배멀미 보다는 훨씬 편안한 어지러움이다.
배멀미를 할 때 멀미약을 먹는 것은 잠깐 배를 타는 사람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오래 타는 사람에게는 순간적인 도움일뿐 장기적 안목에서는 모두 비추한다.
배멀미를 안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, 파도와 내 몸이 한 몸이 되어야한다. 흔들리는 파도와 배가 무섭다고 내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면 배 멀미를 한다. 배가 안전하고 파도를 타는 것은 재밌다라는 마음 가짐이 들기 시작하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배 멀미를 안하게된다. 배를 믿고 타라. 파도를 즐길 필요가 있다.
내 몸이 파도를 느껴야한다. 파도를 느끼지 못하는 밀패된 공간에서는 파도의 형상이나 배의 움직임 판단이 어려워서 내 몸이 잘 못된 정보를 뇌에 전달하게되어 멀미를 하게된다. 가능하면 넓은 공간에서 멀리 보면 도움이 된다.
배 위에서도 앞쪽 보다는 뒷쪽이 멀미를 덜 느낄 수 있으니, 배에 적응하기 전에는 가능하면 뒷쪽에 앉는게 좋다.
마지막으로 배의 해들을 잡으면된다. 내가 배를 운전하면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멀미를 안하는 것처럼 배의 움직임을 손이 뇌에 정보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어서 멀미를 안할 수 있다. (이 부분은 선장의 허락을 맡고)
멀미를 안하는 방법을 몇가지 썼는데, 핵심은 바다를 즐겨는 것이고 내 배가 얼마나 안전한지를 알면 마음이 편안해 지고 파도를 즐기게된다. 이것이 가장 효과적인 멀미 예방법이다.
배를 계속 타야하는 것이 아니라면 멀미약을 먹는 것도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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